내보험 찾아줌 사이트(cont.insure.or.kr)를 이용해 숨은 보험금 8300억이 주인을 찾았다는 뉴스를 접하고서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6조 중 내 것도 있을까 해서 접속해보았다.
내보험 찾아줌 ZOOM 시스템에서 서비스하는 내용으로는
1. 보험가입 내역
- 조회 신청일 현재 조회대상자가 계약자·피보험자로 되어 있는 보험계약의 내역(주계약 기준)
- 보험회사명, 상품명, 증권(계좌)번호, 계약상태, 계약관계, 보험기간, 모집점포, 전화번호 확인가능
-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가입내역 함께 제공
단,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수협 등에서 가입한 공제(보험)상품은 조회되지 않음
2. 미청구보험금 내역
- 보험회사 산출일 기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여 지급금액이 확정되고 지급기일이 경과하였으나, 청구ㆍ지급되지 않은 보험금 내역(해당 계약의 계약자ㆍ수익자 기준)
- 보험회사명, 보험금 유형, 상품명, 증권번호, 계약관계, 계약체결일자, 금액, 가산이자 등 확인가능
하다고 한다.
한창 접속자가 폭주하던 해당 사이트는 다행히 내가 접속할 때엔 접속 지연이나 먹통이 아니었다. 내 앞에 대기자가 100여명, 뒤에 대기자도 점차 늘었지만 수 초 내로 접속에 성공하였다.
혹시 너무너무 대기자가 많은 경우더라도 재접속하면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뿐이니 차분히 기다리면 되겠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하나 더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사이트 이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여러가지 메뉴를 조잡하게 집어넣지 않고 딱 숨은 보험금 조회 메뉴만 준비되어 있었다.
조회할 때는 휴대폰인증, 아이핀인증, 공인인증서인증 이렇게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필자는 PC화면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해 공인인증서 인증을 했다.
팝업 차단이 되어 있어 인증창이 뜨지 않았다.
크롬 브라우저 상단에 있는 팝업차단 아이콘을 눌러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의 팝업을 항상 허용하게 설정했다.
크롬브라우저에서는 안심본인인증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보안프로그램 확장 기능 등록해야했다. 등록하기 버튼을 누르니 TouchEn PC보안 확장 창이 떴다.
이 경우 우측 상단의 CHROME에 추가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면 된다.
공인인증서로 전자서명을 하려고 하니 또 인증서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단다. 설치 버튼을 누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수 있고, 다운로드가 완료 후 실행시켜주면 된다.
본인인증을 마치고 나면 두번째스탭, 정보동의를 진행한다. 모든 내용에 동의합니다 하고 동의하기 버튼을 눌러준다.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보험은 내역을 조회하기 위해 30초 가량? 기다려야 한다. 현재 영업중인 40여개의 보험회사에서 정보를 캐내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보면 되겠다.
조회하다보면 현재 통신망, 전산장애 등으로 인해 조회결과가 회신되지 않는 보험사가 있기도 하다. 이 경우 다음 날 오전 9시 이후 결과를 재확인하면 조회가 완료된 최종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가입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여기저기 보험사가 흩어져 있었지만 이 곳에서는 한 번에 다 보인다. 다만 우체국,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가입한 보험 및 공제상품은 조회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
안타깝게도 나는 남은 6조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미청구보험금도 없고, 휴면보험금도 없다.
미회신사 재전송 버튼을 눌러보았으나 해당보험사에서의 결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내일 오전에 다시 접속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