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돌돌말린 샤스커트 끝단 펴기 신공

샤샤, 샤스커트, 튜튜, 튜스커트..

뭐가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집 공주님이 좋아하는 치마 스타일이다.



샤랄라하고 샤방샤방하고

어찌되었든 공주님 옷 처럼

예뻐 보여 좋아하는 것이겠지만


이런 치마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샤랄라한 부분이

돌돌 말려 올라간다는 것.


것도 딱 깔고 앉는 엉덩이 부분이

헤까닥 하고 뒤집어지니


이대로 입고 다니다보면

돌돌 말린거 내려준다고

계속 꽁무니만 쫓아다닐 판이다.



좀 빨아 입히지?


아니, 이 상태의 스커트는

빨아도 말려올라간 부분이


처음 샀을 때처럼 

단정하게 내려오지 않는다.


그렇담 방법은 다림질?!



가능하다.


헌데 한 겹 한 겹을

다리다보면 짜증이 치민다.


아이 옷은 작고

다리미는 크고.


어린이집 갈 때 

분명 예쁘게 입혀 보냈는데

돌아올 때 보면 뒷쪽이 돌돌 말려

들춰져 있단 말이다.



손으로 내려보아도

다시 또르르 말려 올라간다.


다음 날, 같은 치마를 

한 번 더 입겠다고 떼라도 쓰면


게다가 바쁜 아침에

다림질할 시간도 없다면


또르르 말린 부분을 어찌하지 못해

미운 모양새로 보내야만 한다.



헌데, 갑자기

기가 막힌 수가 떠올랐다.


어쩌면.. 이걸로 되지 않을까?



그래!

바로, 엄마들은 다 가지고 있을

'고데기'다.


젊을(?) 때 사 두었다가

쳐박아두기만 한 

판고데기를 집어 들었다.


혹시 모르니

온도를 아주 낮게 해놓고서



오모나~

된다! 된다!


돌돌말린 치마 끝부분이

가지런하게 펴진다.



수년간 꽉 막혀있던

무언가가 시원하게 내려간 기분이다.


진작 이렇게 할껄~



이제, 다리미를 꺼내지 않아도

쉽고 간편하게 돌돌말린 샤스커트 끝단을

차분하게 내려줄 수 있겠다.


이거, 꿀팁 인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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