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w 시리즈 때문에
휘어진 등골이 회복이 안 되는 상태.
여태껏 갖고 싶은 게 있어도
이거 꼭 사달라고 조른 적이 없던
순하고 착한? 아들 녀석이
며칠째 계속 카이온 타령이다.
(에반 블루가 그렇게 인기였을 때도
사달라고 떼쓰지 않았던 아들이..)
언젠가부터 우리가 장난감을 살 때면
늘 찾는 완구점이 있다.
밍파가 어떻게 알아냈는지 모르겠는데
왠만한 완구는 인터넷보다 싸게 파는 곳.
터닝메카드 점보메카니멀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심하게 뛰었을 때
여기에서 착한 가격의 엑스를 만났었다.
보시다시피 14800
어디를 뒤져도 이런 가격은 나오지 않는다.
인터넷 쇼핑몰 어디에서도.
그래서 우리는 터닝메카드 메카니멀을 구할 땐
꼭 여기를 들러본다.
특히 가격이 너무 올라 지갑을 열 수 없는 상황에선
여기가 탈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싸다고 해서 무조건 집으면 안 됨.
예전에 아들 녀석 장난감을 사는 김에
딸래미 장난감을 함께 구입했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딸래미꺼는 인터넷에 더 싼 게 있었다는;;
고로.. 꼭 최저가 검색을 해가면서
골라야 한다.
하지만! 터닝메카드는 여기가 제일 싸다.
드디어 카이온을 손에 넣은 아들.
세상을 다 얻은 표정이다 ㅋㅋ
집에 도착하자마자
냉큼 손 씻고 장난감부터 뜯는 녀석.
네가 너무 갖고 싶어해서
엄마가 아빠를 많이 구슬렸단다 ㅎㅎㅎ
집에 있는 데스퍼랑 다이크의
스킬카드가 나와서 기쁨 충만!!
이제 한동안은 마트에 가서도
저기 다른 친구는 터닝메카드 2개나 샀네
1개 샀네~ 나는 하나도 안 샀네
이런 투덜거림을 듣지 않아도 되겠지?
여기 완구점은 물량이 대거 쌓여 있는 곳이 아니라서
혹시 품귀현상이 있는 아이템을 구하려거든
가기 전에 꼭 전화해보고 재고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
그리고 절대 전화로 장난감을
찜뽕!하는 것은 안 된다는 ㅎㅎ
직접 가서 사야한다.
그리고 이 완구점은 검색해보니
현재 부산과 김해에만 있다.
내가 들렀던 곳은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