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수영강습을 받고
바로 출근하는 밍파를 위해
전기밥솥으로 구운계란을 만들어둡니다.
바빠서 끼니도 못 챙기고 가는데
이렇게 구운계란 한두알 챙겨가 먹으면
점심때까지 든든하다네요
특히 밍파는
삶은 계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구릿빛으로 그을린 구운계란만큼은
신통방통하게도 잘 먹더라고요
찜질방에서 먹던 흰자가 쫄깃한
맥반석계란이 그리울 때면
집에서도 이렇게 전기밥솥을 이용해서
구운계란을 만들어보세요
전기밥솥으로 구운계란 만드는법
일단 전기밥솥으로 구운계란을 만들때에는
전기밥솥내에 밥이 없어야 합니다.
(당연한거...아닌가? ㅎㅎ)
그리고 계란은 상온에 30분 정도 두어
찬기를 없애야 합니다.
차가운걸 그대로 사용하면
껍질에 금이 가고 내용물이 터져나오기 쉬워요
깨끗하게 씻은 달걀을 밥솥에 넣어줍니다.
물은 달걀의 1/3 정도만 채워주세요
이 때, 소금과 식초를 함께 넣어주면
삶는동안 잘 깨지지 않고 껍질도 잘 벗겨집니다.
평소에 밥할때처럼
취사버튼 꾹! 누르고
이제.. 기다리면 됩니다.
1차 취사 후.
삶은계란 냄새가 솔솔 올라옵니다.
여기에서 물을 계란의 1/2 정도 부어주고
한번 더 취사버튼을 눌러줍니다.
또 기다리세요...
2차 취사 후.
계란 하나가 아작이 났네요
아까 소금과 식초를 넣으면 안 깨진다더니?
하시는 분..
네~ 전 안 넣었기 때문에 깨진겁니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여러분은
소금과 식초를 꼭 챙겨 넣으시길 바래요
이쯔음에서 꺼내어 맛있게 먹어도 되지만
여기에 한번 더 물을 반쯤 채우고
3차 취사까지 해주신다면
더욱 쫄깃한 구운계란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3번 취사하고
껍질 벗긴 구운계란.
태닝 제대로 했죠~
쫄깃하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요! ^^
전기밥솥으로 구운계란 만드는법
엄청 쉽지요~
시간없으면 1차만,
여유되면 2차도..
식감에 욕심나면 3차까지.
(이도 저도 다 귀찮으면 만능찜기능으로 90분!)
되는대로 도전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