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지 추천 대관령 양떼목장

강원도 여행지 추천 #1 대관령 양떼목장


아이들 데리고 한번쯤은 가보아도 좋을 장소라는 얘기에 강원도여행 중에 꼭 들러보자고 했던 대관령 양떼목장.

유모차 끌고 갈 수 있는지 검색해보니 다들 아기띠하고 가라더군요. 허나~ 우리는 아기띠를 안 챙겨왔;;

아이가 아기띠를 할만큼 어리지는 않고, 먼거리를 계속 걷게 할만큼은 자라지 않아 유모차만 챙겨왔었는데, 경사가 급하고 고르지 못하기에 유모차를 밀고 가는 게 아주 고된 노동이 될거라며 아기띠를 하고 가라는 선배맘님들의 조언 ㅠㅠ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유모차를 대동하고 가기로 했답니다.






우린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한 것 같아요. 다 돌아보고 나오면서 한 얘기지만 한 시간이라도 더 늦게 왔더라면 정말 무지하게 더웠겠다며 조금이라도 일찍 온 게 다행이라고 했었답니다. 햇볕 쨍한 시간엔 제법 힘들 수 있어요 ㅋㅋㅋ

멀리서부터 보이던 이 풍력발전기. 주차장에 가까워질수록 이 발전기도 점점 가까워지는데!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본 적이 없어 우와우와 촌티내며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들어가려는 길목에는 먹거리가 잔뜩 준비되어 있어요. 그냥 지나칠 수 없게 어찌나 유혹들을 하는지 ㅠㅠ 맛있는 스멜스멜~ 아이들을 위해 솜사탕만 사서 올라갔습니다. 내껀.. ㅠㅠ






숲길을 오르다보니 대관령 양떼목장의 시작을 알리는 판넬이 보여요.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30분 입장을 끝으로 한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이 근방에서는 말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물론 유료로... 제가 그 옆을 지나다가 만원이란 얘길 얼핏 들었는데 제대로 들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 아이들을 태워주면 좋아하겠지만, 아직 우리집 꼬꼬마들은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말을 타고 있지 않을 것이란 걸 알기에 가뿐히 패쓰~






이 곳의 좋은 점은 5세까지의 유아는 무료입장이라는거죠! 올레~ 5살 큰 아이도 무료였답니다. 요즘 통 무료입장되는 곳이 없어 가계부담이 컸었는데 다행이죠 ^^







관람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만... 연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아를 동반하지 않으십니까? ㅋㅋ

올라가는 길 중간에 양떼도 구경하고 사이사이 쉬었다가 가고 하니.. 꼭대기까지 가는데 1시간이 걸린 듯 합니다.

내려오는데는 별로 걸리지 않았고요~ 마지막에 먹이주기 체험으로 시간을 소요해서 넉넉하게 두 시간 정도랄까. 음하하하;







조금만 걷다보면 다리 아프다 힘들다 투덜거리는 아들녀석 때문에 이런거에요 ㅠㅠ






표는 우리 부부의 것 두장만 샀구요~ 이 표를 잘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양 먹이주기 체험할 때 건초와 교환해야 합니다.







목장내에서의 주의사항도 꼼꼼히 읽어봅니다. 뭐, 짜달시리 제가 저지를 일은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자, 푸른 들판이 쫙 펼쳐져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저기서 양은 대체 어디 있느냐는 소리가 새어 나옵니다 ㅋㅋ








이 즈음에 화장실도 있고, 쉼터도 있으니 에너지를 충분히 충전해서 가시길 바래요. 이제부터 오르막길입니다.










저 길로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양떼들 산책로를 싹 돌아보고 마지막에 내려와서 건초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거에요.








저~~ 위에 까마득한 곳까지 사람들이 보여요. 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숨이 턱 막혀옵니다.









그런데 어느새 이만큼 올라와 있는걸요 ㅎㅎ 물론 유모차는 아빠가 밀고 있으니 저는 아들녀석 손만 잡고 오르면 되었지요. 힘들지 않아요. 유모차는 아빠 몫이니까요 ㅋㅋㅋ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니 양떼들이 보여요. 참 한참만에 만나게 된 듯 ㅎㅎ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이 양떼들은 사람들이 풀을 뜯어 먹여보아도 별 반응이 없어요. 이렇게나 먹을 것이 널렸는데 사람들이 주는 것까지 먹을 리가 없지요 ㅎㅎ 나중에 먹이주기 체험할 때 제대로 먹여보기로 해요.








캬~ 제법 높은 곳까지 올라왔어요. 바람이 쌩하고 불어주어 더위 때문에 지칠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한 시간만 더 늦게 왔더라도 엄청 더웠을거에요. 바람 안 불었을 땐 뜨겁더라고요 ㅋㅋㅋ








아직 밍쿤이 어려서 같이 걷기엔 칭얼거림이 심하지만 그래도 못 들은 척 하며 데리고 다녔어요 ㅋㅋㅋ 강하게 키워야

지!!! 나중에 크고 나서도 엄마랑 이렇게 놀러다닐거라고 말해주더라구요. 녹음했어야 했는데 ㅎㅎ









내리막길은 금방이에요~ 적당히 내려오다보니 나무에 그네를 매달아놨더라고요. 저거 타는 재미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양에게 건초주기를 할 수 있는 체험장에 도착했어요. 저기 문쪽으로 들어가서 내가 가진 표를 주고 건초를 받아오면

되요.









밍냥은 아빠랑 있어서 찍질 못했네요. 저는 계속 밍쿤만 따라다녔어요. 건초를 하나하나 손에 쥐고 먹이기도 하고 이렇게

바구니 채로 입에 대어주어 먹이기도 했어요. 아까 방목되어 있던 양들과는 달리 아주 잘 먹더라구요.










뽀글거리는 머리가 프랑스 귀족을 떠올리게 하네요 ㅋㅋㅋㅋ






맛있게 잘 먹는 양을 보니 재미가 있는지 건초를 더 주고 싶어하는데요~ 아쉽게 바구니는 하나뿐 ㅠ 리필이 되는지나 물어볼껄.. 눈치상 당연히 안 될거라 생각하고 그냥 돌아선 게 좀 아쉽네요. 혹시 누가 가시면 리필되는지 한 번 물어봐주세요 ㅋㅋㅋ

먹이주기체험을 끝내고 나면 인근에 위치한 손씻는 장소에서 깨끗하게 손을 씻고 내려오심 되요. 연인과, 가족과, 아이들 데리고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

그러나 두 번은 안 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ㅋㅋㅋㅋㅋ

양떼목장에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면서 힘들기는 했지만 막상 다 돌아보고나니 걱정한만큼은 힘들지 않았다고 하네요. 밍

파가 ㅋㅋ


이상 강원도 여행지 추천, 그 첫번째 장소. 대관령 양떼목장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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