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뜰향기
제주 동부권 관광지
에코랜드 근처 맛집으로
추천해봄직한 곳.
우리 제주여행의 촉촉한 둘째날.
오전에 에코랜드에 들렀다가
근처에서 유명한 밥집을 찾았다.
향토음식점인 '뜰향기'란 곳인데
우리가 갔을 때
선생님을 동반한
학생 손님 단체가 찾아와
북적였던 기억이 남는 곳이다.
식당 앞 뜰이 너무 예뻤던 이 곳.
참고로 화장실은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편에 위치하고 있다 ㅋㅋ
여긴 매주 화요일 휴무라고 하니
무턱대고 찾아갔다간
헛걸음 할 수도 있겠다.
드디어 메뉴판이 나왔다.
반짝반짝 두근두근 ㅋ
역시 난
이렇게 메뉴판이 단촐한 게 좋더라~
요즘 음식점들은
메뉴판이 너무 복잡해!
참고로
저렇게 빨간색으로 된 메뉴가
잘 나간단 뜻인 듯.
밍쿤이랑 장실 다녀오고나서 보니
이미 빨간색 메뉴만으로
골라 시켜놨더라는 ㅎ
쌈채정식과
흑돼지제육볶음,
그리고 두부한접시.
공기밥은 별도니까
필요한만큼 주문하고~
단체손님들 때문에 와방 시끄럽고 불편하..
아니다. 우리 애들도 시끄러우니까 피장파장 ㅎ
깔끔한 밑반찬들 입장.
향토음식점이라 그런지 정감가고 맛도 좋다.
가운데에 자리잡은
두부한접시님과
주변 무수리들샷.
특히 여기 된장찌개는
내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맵싹한 청양고추 맛이 감도는
된장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두공기는 먹을 수 있겠더라는.
어느새 생선님도 등장하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생선구이를 즐기지 않으므로
이 녀석 맛은 모르겠지만
다들 맛있다고 잘 먹었다 ㅋ
이 아이도 생선님.
좀.. 아니, 많이 못생겼;;
사이즈는 미니멀한데
각자 한마리씩 잡고
뜯을 수 있게 제공되었다.
역시 제주라 그런지
생선은 어딜가도 필수로 나오는 듯 ㅋ
두부가 정말 고소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두부의 식감도 만족스러웠고.
이게 바로 뒤늦게 나온 흑돼지제육볶음.
주인공이란건가..
제일 늦게 등장 ㅋㅋ
숯불향이 솔솔~
맛있게 쌈싸먹었다.
역쉬 제주에 오면
흑돼지는 꼭 먹어줘야 한다는!!
각종 찬들과 음식이 정갈하고 맛깔나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밥집이다.
제주도에서 맛난 음식점 찾는 여행객이 있다면
이 집 진심으로 추천해줄만 함 ㅋㅋ